포스코 '니켈합금 자립'의 꿈…광양 2공장 준공

입력 2015-03-06 22:11  

계열사 SNNC, 설비확장
스테인리스鋼 주원료인
니켈합금 페로니켈 양산



[ 김보라 기자 ]
포스코 계열사로 페로니켈을 생산하는 SNNC가 전남 광양에 전기로 제2공장을 준공했다. 페로니켈은 스테인리스강의 주원료로 니켈 20%, 철 80%를 녹여 만드는 합금이다. 제2공장 준공으로 순니켈 기준 연간 3만인 생산 능력이 5만4000으로 대폭 늘게 됐다.

SNNC는 6일 광양 페로니켈 공장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미셸 콜랑 프랑스 정부 측 대표, 폴 네오친 뉴칼레도니아 북부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SNNC는 2006년 5월 포스코와 뉴칼레도니아 최대 니켈광석 수출회사인 SMSP가 각각 49%와 51%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제련회사다. 페로니켈과 기타 부산물을 생산하며 2008년 11월부터 연 3만t의 페로니켈을 제조해 왔다.

포스코는 니켈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스테인리스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1년부터 4806억원을 투자해 2기 증강사업을 추진해 왔다. 광양항 원료 부두에는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니켈광석 전용 부두도 마련했다. 니켈 제련업계 최초로 연속식 하역기도 설치했다.

포스코는 이번 증설을 통해 니켈 자급률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리? 니켈 광산-니켈 제련-스테인리스 제조로 이어지는 일관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권오준 회장은 “SNNC 2기 준공은 원료회사와 제련회사, 스테인리스 제조사가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공적인 결과”라며 “2기 능력증강사업을 통해 SNNC는 세계 어느 니켈 제련 회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회사가 됐다”고 말했다.

니켈은 금속 광택이 나는 단단한 은백색 금속으로 연성과 전성이 크다. 철보다는 약하지만 강한 자석 성질을 갖고 있다. 공기 중에 산화물 보호피막을 형성해 내부식성인 스테인리스강을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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