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양회(兩會)·2월 경제지표 영향 투자심리 위축

입력 2015-03-08 21:20  

[ 김동윤 기자 ]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지난주 개막했다. 지금까지 양회 기간 동안 상하이 증시는 정책 불확실성 때문에 약세를 보였다. 이번 양회 기간 역시 이런 패턴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6일 3241.19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2.09% 하락하면서 3300선을 내줬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하락한 것은 4주일 만이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락한 것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5일 전인대 개막식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작년(7.5% 전후)보다 0.5%포인트 낮은 7.0% 안팎으로 제시하자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세가 작년보다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된 것이다.

중국 주요 증권사들은 상하이 증시가 이번주에도 하락세를 지속해 3100선까지 조정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다증권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지난주 24개 기업에 대한 신규 상장을 승인한 것이 이번주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상장 기업들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총 1조5000억위안에 달하는 자금이 일시적으로 묶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서남증권은 이번주 발표되는 2월 경제 지표 역시 증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10일에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위안화 신규 대출이, 11일에는 2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이 발표된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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