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짜는 재테크] 해외펀드로 '+α 수익' 노리고…위례·마곡 등 택지지구 잡아라

입력 2015-03-13 20:37   수정 2015-03-14 04:02

기준금리 연 1%대 시대 투자법 <2> 은행 PB에게 들어보니

위험자산으로 '자금 대이동'…돈 풀린 유럽 관심가질 만



[ 박한신 / 박신영 / 이지훈 기자 ]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사상 첫 연 1%대로 떨어지면서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은 은행 예금 등에 잠자고 있던 시중자금이 증권 시장과 부동산 시장으로 대거 움직이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시중자금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망 금융투자 상품으로는 주가연계증권(ELS), 배당주펀드, 유럽펀드 등이 꼽혔다.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돈 풀기’를 실행 중인 유럽이 ‘몰표’를 얻었다.


○증시·부동산으로 자금 대이동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4대 은행 PB 20명 중 60%인 12명은 기준금리 인하 뒤 시중자금이 증시로 밀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연 2%대 은행 예금마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박선원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기준금리 연 1%대 진입은 시중자금의 대이동이 촉발되는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8명(40%)은 시중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갈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유망한 금융투자 상품으로는 간판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ELS가 꼽혔다. 은행 예금 금리의 두 배 이상인 연 5%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다. 이태훈 하나은행 방배서래골드클럽 팀장은 “유럽이 돈 풀기 정책을 펴고 있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리면서 코스피지수가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시장에서도 꾸준히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상품이 ELS”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주펀드(7명·16%)와 유럽펀드(5명·11%)가 꼽혔다. 주가 상승 외에 배당이라는 또 다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매력 덕분이다. 유럽펀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 완화 정책을 펴고 있어 관심을 끌었다.

투자 유망 지역으론 20명 중 14명(70%)이 유럽을 꼽았다. 이 팀장은 “양적 완화 정책이 먹힌다는 것을 미국이 이미 확실히 보여줬다”며 “가끔 오는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위기는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없을 것”

코스피지수(연말 기준)는 2000~2100선이 될 것으로 본 PB가 12명(60%)으로 가장 많았다. 2100 이상을 예측한 PB도 5명(25%) 있었다. 현재 1900 후반인 지수가 하반기로 갈수록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거란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올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PB가 17명으로 압도적이었다. 올 상반기(3명)라는 답변은 소수였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미국을 따라 기邈賻??연내에 올릴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소비와 투자가 부진한 상황에서 가계부채 등 국내 경기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14명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내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0.25%포인트 추가 인하를 예측한 PB는 4명, 하반기 0.25%포인트 추가 인하를 점친 사람은 2명이었다. 이상협 신한PWM목동센터 PB는 “경기 부양에 대한 정부 의지가 강해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가계부채 증가와 한계 기업 연명 등 부작용도 있어 추가 인하도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설문에 응해주신 은행 PB

△국민은행 / 고민용(잠실) 장진(목동) 이경민(목동) 박선원(명동) 이종혁(명동) △신한은행 / 신수진(잠실) 이상협(목동) 임춘홍(목동) 연광희(잠실) 이미나(분당) △우리은행 / 조태희(압구정) 이은경(본점) 박일건(본점) 신현조(잠실) 김용식(도산로) △하나은행 / 김병주(도곡) 박미경(강남) 윤청우(압구정) 송미정(본점) 이태훈(방배) *()는 소속 지점

박한신/박신영/이지훈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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