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신욱신' 무릎 관절염…한 번 주사로 통증 완화

입력 2015-03-14 07:00  

내 몸에 맞는 치료

히알루론산 연골 주사



[ 이준혁 기자 ] 나이가 들면 내장기관은 물론 뼈와 근육도 약해진다. 관절 역시 노화가 진행된다. 우리 몸의 무게를 지탱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무릎 관절은 하중을 많이 받는 약한 부위이기 때문에 손상이 쉬워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무릎 통증 땐 ‘관절염’ 의심해야

걷고 뛰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는 무릎은 쉴 틈 없이 바쁘다. 무엇이든 많이 사용하고 자주 쓰면 금방 닳는 법이다. 관절에 노화가 찾아오면 연골이 마모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뼈와 뼈끼리 부딪혀 관절염이 나타나기 쉽다. 관절염이 발생하면 심한 통증과 함께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오랫동안 방치하면 관절 변형까지 초래한다.

초기에는 연골 손상이 경미하게 나타나 운동요법이나 약물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연골이 닳아 너덜너덜해지거나 뼈 끝이 뾰족하게 자란 중기(中期)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연골이 광범위하게 손상돼 뼈와 뼈가 거의 붙은 상태로 관절의 사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기도 한다.

◆간편해진 연골주사

관절염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간단한 주사치료만으로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연골 주사요법 치료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연골 주사요법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제제로 구성된 주사를 말한다. 히알루론산은 동물의 관절액·눈물·피부 등에 존재한다. 점성이 커 세균 침입이나 독물의 침투를 막고, 연골의 변성을 억제하는 한편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연골을 보호하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김성민 강서힘찬병원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관절 내에 투여되는 히알루론산 제제는 분자량이 높을수록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의학기술 발달로 연골 주사의 분자량을 더 높인 제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과거 1세대 주사제는 100만달톤(dalton·분자량의 단위) 이하로 1주에 총 5회 정도 투여했다. 이후 300만달톤 이상 분자량을 가진 히알루론산 제제가 나와 현재까지 1~2주 간격으로 총 3회 투여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새로 개발된 연골주사는 히알루론산 분자량을 크게 증가시키고 점탄성을 높였다. 고분자 연골주사제인 셈이다. 체내 약물 안정성이 높아져 한 번 투여로도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김 원장은 “각종 임상연구 결과 고분자 연골주사는 1회 치료만으로도 초·중기 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많이 완화해준다”며 “투여 횟수를 줄여 편의성을 높였고, 최초 주사는 보험이 적용되는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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