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이어 16일 與대표 방문…재계 위상 높아지는 대한상의

입력 2015-03-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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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명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신바람을 내고 있다. 정치권과 정부의 대접이 날로 달라지고 있어서다. 지난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경제계 의견을 듣는 창구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아니라 대한상의를 선택한 데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대한상의를 찾기로 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16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회관을 찾아 박용만 회장(사진)을 만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김 대표 측에서 박 회장을 면담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면담에는) 박 회장과 이동근 상근부회장, 부회장단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 논의 안건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민생을 챙기려는 행보를 보이는 김 대표가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재계 의견을 듣고 경제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기업들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달 13일에는 문 대표가 대한상의에 들렀다. 당시 문 대표는 박 회장을 만나 법인세 정상화 등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재계 입장을 전달받았다.

여야 대표가 잇따라 경제계 접촉 창구로 대한상의를 택한 것을 두고, 재계 구심점 역弩?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전경련이 ‘경제단체 맏형’으로 불리며 재계를 대표했지만 최근 대한상의가 청와대, 정부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대한상의는 올 들어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계 간담회(1월26일), 대통령 초청 경제계 신년인사회(1월6일) 등 굵직한 행사를 주도했다. 재계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 중심인 전경련과 달리 대한상의는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을 모두 회원사로 두고 있어 정부와 정치권 등 외부에선 대한상의가 대표성을 갖췄다고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는 듯 회장단 영입에서도 최근 두 단체의 성과가 엇갈린다. 전경련은 회장단 외연을 넓히려고 애썼지만 이장한 종근당 회장만 영입한 데 반해 대한상의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 50대 안팎의 젊은 총수들을 회장단에 합류시켰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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