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우 기자 ]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가 367개, 총 11.26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려한 여성 시계 ‘벨벳 오뜨 조아이에’(사진)를 국내에 출시했다. 루비로 포인트를 준 레드 컬러 모델과 사파이어를 넣은 핑크 컬러 모델 두 종류다. 화려하게 빛나는 새틴 소재의 시곗줄이 매력을 더한다. 가격은 5억원대.
시계 안에 들어가는 미세한 부품을 모두 자체 생산하는 로저드뷔의 기술력과 보석 세공술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무브먼트(동력장치)로 로저드뷔가 자체 개발한 RD821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1995년 설립된 로저드뷔는 연간 5000개 안팎의 시계만 소량 생산해 ‘상위 1%’ VIP에 집중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중력으로 인한 시간 오차를 줄여주는 고급 장치인 ‘투르비용’과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스켈레톤’ 방식 무브먼트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로저드뷔는 ‘전 제품에 제네바 실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제네바 실은 제네바라는 도시 이름을 상업적으로 남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생긴 까다로운 인증제도로, 소수의 명품시계 브랜드에 부여되고 있다.
로저드 杉?최근 한국에서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롯데월드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인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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