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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조현아, 항소심서 변호인 대거 교체 이유가

입력 2015-03-16 16:18   수정 2015-03-16 16:40

땅콩 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항소심 변호인단 구성을 대거 교체한다.

16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은 11~12일 항소신 변호인단을 새로 구성했다. 10명이었던 1심 변호인단 중 남은 사람은 유승남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가 유일하다. 검찰조사부터 변론까지 1심 변호 업무를 주도한 서창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이번 변호인단에서 빠졌다.

항소심 변호인단은 유승남, 한양석, 이인형, 유승룡 등 총 4명으로 모두 부장판사 출신이다. 사실상 최근까지 판사였던 변호사들로 변호인단을 구성한 셈이다.

이에 변호사 관계자는 1심 변호인단이 수사 단계부터 구속과 실형을 막지 못하는 등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아 변호인단을 대거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달 12일 항공보안법 위반 등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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