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석 광주상의 회장 불출마 선언 “지지자 요구있었지만 경제계 화합 위해 결단”

입력 2015-03-17 08:51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차기회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회장은 이날 광주 상의 3층 접견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경제인들의 화합과 상공인들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지키기 위해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지난 12일 열렸던 상공의원 선거 결과에서 일반의원 70명 중 36표, 특별의원 10명 중 많으면 7명 가량이 우호표라고 판단했지만 경선을 치러서는 안된다는 평소 소신과 행동이 틀려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회장의 연임 포기로 광주상의 차기 회장에는 단일후보로 출마한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추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박회장은 “광주상의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정치나 경제를 떠나 지역이 화합하고, 믿음의 힘이 있어야 한다”며 “이겨도 지는 것과 같은 선거는 절대 치를 생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 자신도 합의 추대로 회장직을 역임해 왔고, 이 원칙은 지켜져야 하는데 욕심을 부리다가 지역의 신뢰를 잃게 되면 이는 그동안의 내 행동과 맞지 않다”며 “재임하는 동안 광주를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 데 일조한 것으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재임기간동안 광주상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기업민원센터, FTA활용熾遍씽?등을 상의에 만들어 경영지원 활동을 적극 벌였고 대정부 건의 등을 통해 광주R&D특구 지정을 성사시켰으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삼각벨트로 지정받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장기적 방안도 제시했다. 또 고문제도를 만들어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을 상의에 참여시켰으며 준회원 제도를 통해 영세 기업들이 상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대외적으로는 박근혜 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및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와 지역을 잇는 가교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이를 통해 대한상의에서 광주상의의 위상을 크게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광주상의는 오는 20일 제22대 상공의원 80명(특별의원 10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또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부회장(8명)과 상임의원(20명), 감사(2명)도 선임한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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