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미세먼지+황사' 전국 불안…'오염 빗물'도 피해야

입력 2015-03-17 16:17   수정 2015-03-17 16:23





17일 미세먼지가 전국 하늘을 뒤덮으면서 시민들이 야외에 나가 걷기 불안할만큼 먼지 공포에 떨었다.

이날 우리나라 미세먼지 하루평균 농도는 수도권이 '매우 나쁨', 강원·충청·호남·영남권은 '나쁨'을 기록했다. 오후 3시까지 서울과 경기 남부에는 미세먼지 주의보에 이어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의 경우 올해 두번째 초미세먼지 주의보였다.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불어닥친 황사 중 일부가 미세먼지와 섞이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우 나쁨'으로 악화했다. 그 외 경기도와 충북 일부 지역에는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번 미세먼지 경보는 그동안 대기 중에 쌓였던 오염물질이 1차 원인이다. 여기에 대기의 흐름이 정체되면서 공기 질을 악화시켰고 전날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던 약한 황사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한반도는 공기의 이동이 거의 없는 상태라 먼지 등 오염물질이 대기하늘에 고여있는 상태다. 한반도 허리 위아래로 고기압, 동서로는 저기압이 배치돼 바람이 불지 않는 대기 안정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대기 중의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않고 계속 쌓이면서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대기질이 악화했다.

특히 중국에서 불어온 황사까지 더해져 시야는 더 탁해졌다. 지난14일 내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어제 오후부터 북한 지역을 지나 우리나라 상공에 도착하면서 미세먼지 층과 섞인 상태다.

다행히 이르면 17일 오후부터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예정이어서 미세먼지는 일부 씻겨 내려갈 전망이다. 서울·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밤에는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18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

다만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이 녹아든 비라는 점에서 최대한 우산을 활용해 피부와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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