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BK21플러스사업단,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대학(MMU)과 공동
국제 워크샵 개최, 김해 동상동 구시가지의 공공디자인 제안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 BK21플러스 헬스케어USD사업단은 20일까지 ‘인제대학교-멀티미디어대학(MMU)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 BK21플러스사업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국제 워크숍은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간의 학점교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해, 한국 학생 10인, 말레이시아 학생 8인과 몽고학생 1인이 참가해 ‘김해의 재해석과 도시디자인’ 프로젝트를 2주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프로젝트 기반 창의연구’라는 정규 수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국 학생들이 말레이시아 MMU 대학에서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인제대에서 함께 수업을 받는 형식의 국제 학점교류 교과목 중 하나다.
현재 인제대가 진행하는 이번 워크숍은 디자인학부 정의태 교수와 최인규 교수의 지도로 김해 명소의 재해석과 구시가지의 개선 아이디어 발굴에 대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국제 워크샵의 결과물인 디자인 작품들은 19일 오후 2시부터 5일간 김해시청 별관 로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김해의 명소인 수로왕릉, 국립김해박물관, 봉황동 유적지, 대성동 고분군 등을 탐방하고 조사하여 김해의 전통문양을 추출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과 동시에 김해 대표색상 열 가지를 추출할 계획이다.
동상동에 있는 상점 네 군데를 선정해 개선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동상동은 다국적 이주민들이 많고 이들을 위한 다문화거리가 있는 곳으로서 한국, 말레이시아, 몽고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 지역을 조사하고 독창적이며 문화적인 환경개선 디자인작품들을 제작하게 된다. 이들 작품은 김해시내의 15개국 출신의 많은 지역 외국인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은 현장 조사를 통해 미장원, 꼬치가게, 카페, 한복집을 선정했다. 동상동 미장원의 경우 한국인보다 외국인 손님이 더 많은 가게로 가격표나 용어 등이 모두 외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로 돼있는 점을 개선해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이라도 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결과물을 도출할 예정이다. 외국인 거리에 있는 꼬치가게의 경우에도 한국 손님은 물론 외국계 손님도 많아 이를 위한 메뉴 및 간판 디자인 개선이 필요하고 테이크아웃 손님을 위한 포장패키지 개발도 필요하다.
김해 다문화 카페 ‘통’은 이주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카페이다. 이국적인 디자인 요소를 차용한 환경 개선으로 독특한 카페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한복은 우리나라 고유의 의상이지만 결혼이나 축제 등 각종 행사에 외국인들이 착용하여 아름다움을 뽐내는 일이 종종 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동상동 시장 내의 한복집을 선정하여 간판, 외관, 디스플레이 등의 개선안을 도출할 것이다.
이번 국제워크샵은 2013년 12월 인제대와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대학과 MOU 체결이후, 말레이시아에서 2013년 1월과 지난 1월에 있었던 인제대 대학원생 16인과 참여교수 2인의 단기연수 후속 행사.양교간 원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행사라고 인제대는 설명했다. 행사를 기점으로, 상호간 대학브랜드를 홍보하며, 대외적인 문화학술교류를 통해 양교간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제대 헬스케어USD사업단(사업단장 박혜경)은 2013년 8월, 한국연구재단의 BK21플러스 사업에 선정돼 인제대학 특성화분야인 의생명 인프라와 접목하여 헬스케어 디자인에 대한 교육·산학·연구를 연계하는 창의적 고급인재 양성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단은 외국대학과의 다양한 연구, 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통하여 글로벌 디자인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외국대학과의 학점교류 외에 해외 인턴, 해외 학술발표 및 국제 세미나 등 학생들의 국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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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워크샵 개최, 김해 동상동 구시가지의 공공디자인 제안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 BK21플러스 헬스케어USD사업단은 20일까지 ‘인제대학교-멀티미디어대학(MMU)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 BK21플러스사업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국제 워크숍은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간의 학점교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해, 한국 학생 10인, 말레이시아 학생 8인과 몽고학생 1인이 참가해 ‘김해의 재해석과 도시디자인’ 프로젝트를 2주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프로젝트 기반 창의연구’라는 정규 수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국 학생들이 말레이시아 MMU 대학에서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인제대에서 함께 수업을 받는 형식의 국제 학점교류 교과목 중 하나다.
현재 인제대가 진행하는 이번 워크숍은 디자인학부 정의태 교수와 최인규 교수의 지도로 김해 명소의 재해석과 구시가지의 개선 아이디어 발굴에 대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국제 워크샵의 결과물인 디자인 작품들은 19일 오후 2시부터 5일간 김해시청 별관 로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김해의 명소인 수로왕릉, 국립김해박물관, 봉황동 유적지, 대성동 고분군 등을 탐방하고 조사하여 김해의 전통문양을 추출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과 동시에 김해 대표색상 열 가지를 추출할 계획이다.
동상동에 있는 상점 네 군데를 선정해 개선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동상동은 다국적 이주민들이 많고 이들을 위한 다문화거리가 있는 곳으로서 한국, 말레이시아, 몽고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 지역을 조사하고 독창적이며 문화적인 환경개선 디자인작품들을 제작하게 된다. 이들 작품은 김해시내의 15개국 출신의 많은 지역 외국인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은 현장 조사를 통해 미장원, 꼬치가게, 카페, 한복집을 선정했다. 동상동 미장원의 경우 한국인보다 외국인 손님이 더 많은 가게로 가격표나 용어 등이 모두 외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로 돼있는 점을 개선해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이라도 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결과물을 도출할 예정이다. 외국인 거리에 있는 꼬치가게의 경우에도 한국 손님은 물론 외국계 손님도 많아 이를 위한 메뉴 및 간판 디자인 개선이 필요하고 테이크아웃 손님을 위한 포장패키지 개발도 필요하다.
김해 다문화 카페 ‘통’은 이주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카페이다. 이국적인 디자인 요소를 차용한 환경 개선으로 독특한 카페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한복은 우리나라 고유의 의상이지만 결혼이나 축제 등 각종 행사에 외국인들이 착용하여 아름다움을 뽐내는 일이 종종 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동상동 시장 내의 한복집을 선정하여 간판, 외관, 디스플레이 등의 개선안을 도출할 것이다.
이번 국제워크샵은 2013년 12월 인제대와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대학과 MOU 체결이후, 말레이시아에서 2013년 1월과 지난 1월에 있었던 인제대 대학원생 16인과 참여교수 2인의 단기연수 후속 행사.양교간 원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행사라고 인제대는 설명했다. 행사를 기점으로, 상호간 대학브랜드를 홍보하며, 대외적인 문화학술교류를 통해 양교간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제대 헬스케어USD사업단(사업단장 박혜경)은 2013년 8월, 한국연구재단의 BK21플러스 사업에 선정돼 인제대학 특성화분야인 의생명 인프라와 접목하여 헬스케어 디자인에 대한 교육·산학·연구를 연계하는 창의적 고급인재 양성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단은 외국대학과의 다양한 연구, 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통하여 글로벌 디자인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외국대학과의 학점교류 외에 해외 인턴, 해외 학술발표 및 국제 세미나 등 학생들의 국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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