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옮기는 유전자 규명…치료제 개발 실마리"

입력 2015-03-18 21:14  

문용화 연세암병원 교수팀


[ 조미현 기자 ] 문용화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교수(사진)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조지타운대학병원, 존스홉킨스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동물모델 실험과 첨단 유전자 분석기법을 통해 ‘폐암의 전이를 일으키는 유전자’ LAMC2를 찾아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세포사멸과 분화’ 최근호에 실렸다.

폐암은 국내에서 네 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2012년 기준)이다. 사망률 1위다. 사망 위험도가 높은 이유는 다른 암에 비해 암세포가 주변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다른 장기로 퍼지는 전이가 잘 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비소세포 폐암 가운데 발병률이 높은 폐 선암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LAMC2 유전자가 폐 선암의 전이와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폐 선암세포에서 LAMC2 유전자가 발현되면 복잡한 신호전달체계를 통해 암세포 이동과 암세포가 장기 내부로 파고드는 침윤, 다른 장기에 암세포를 퍼뜨리는 전이 등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세암병원을 비롯한 국내외 네 곳의 병원 폐선암 환자 479명의 암 조직에서 LAMC2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LAMC2의 발현도가 높은 환자군들이 암 재발과 전이 위험도가 穿年?

문 교수는 “앞으로 폐암의 재발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 데 의미가 있다”며 “폐암 전이를 막을 수 있는 표적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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