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3명, 학교폭력 피해 경험

입력 2015-03-19 08:42  

청소년 10명 중 3명은 학교 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전진아 부연구위원은 19일 보건복지포럼 최근호(2월호)에 발표한 '아동의 학교생활:학교생활 만족도, 비행 및 폭력경험 실태를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 연구위원은 2013년 실시된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아동의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재분석했다. 그 결과 9~17세 아동 중 학교 폭력 피해를 경험한 경우는 전체의 32.2%에 달했다.

학교 폭력 피해 경험은 남자(33.4%)가 여자(30.9%)보다, 거주지역이 대도시(35.4%)인 경우가 농어촌(25.1%)인 경우보다 각각 더 많았다. 또 한부모·조손 가족(39.1%)에 속한 아동이 양부모 가족(31.1%)에 속한 아동보다 학교폭력 경험 확률이 높았다.

나이대에 따른 차이도 커서 9~11세의 학교 폭력 경험률(38.6%)이 12~17세의 경험률(29.7%)보다 8.9%포인트 높았다.

학교 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21.5%로 피해 경험에 대한 답변율보다 10%포인트가량 낮았다.

또, 흡연, 음주, 무단결석, 가출, 다른 사람을 놀리거나 조롱하기, 왕따시키기, 패싸움, 다른 사람 심하게 때리기, 협박하기, 돈이나 물건 뺏기, 돈이나 물건 훔치기, 성관계, 임신 또는 임신시키기, 성폭행, 성희롱 등의 비행행동 중 하나라도 경험한 아동은 전체의 11.3%였다.

응답 아동의 6.9%가 술을 마신 적 있다고 답했는데, 응답률은 대도시(3.4%)보다 중소도시(9.5%)나 농어촌(9.8%)에서 높았다. 빈곤층(7.0%)과 그외 일반가구(6.9%), 양부모가구(6.9%)와 한부모·조손가구(6.9%) 사이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흡연 경험률은 음주 경험보다는 적은 4.0%였지만 소득수준, 지역, 가족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빈곤층의 흡연 경험률(5.1%)이 일반 가구(4.0%)보다 높았으며 대도시(2.6%)보다 중소도시(5.0%)와 농어촌(5.6%)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또 양부모가구(3.8%)에 비해 한부모·조손가구(5.3%)에서 흡연을 경험한 응답자가 많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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