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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유로=1달러' 시대 성큼...환율 바람 탄 수입차 총공습

입력 2015-03-20 14:21  

독일차 업체 전시장, 1000만원 이상 깎아줘
엔저 효과에 일본차 하이브리드 질주



[ 김근희 기자 ] 최근 30대 직장인 A씨가 찾은 서울 강북에 있는 아우디 전시장. Q5 구매 상담을 하자 매장 딜러는 "3월에 Q5를 계약하면 17%까지 할인해 준다"고 말했다. Q5 최고트림의 가격은 8010만원. 약 1361만원을 깎아주는 셈이다.

인근 지역의 BMW 전시장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매장 딜러는 320d의 표시가격(4950만원)보다 630만원 낮춘 가격을 제시했다. 이 딜러는 "원래는 500만원만 깎아줬지만 이달에는 개인 인센티브가 있어 130만원을 추가로 깎아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유럽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얻은 이득으로 딜러 인센티브를 늘리고 할인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차량 가격이 그대로지만 실제 차량 구매 가격은 내려가는 것이다.

20일 원·유로 환율은 1유로에 1199.05원으로 1년 사이 20% 정도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유로에 1.07달러로 '1유로=1달러' 선에 근접했다.

박종석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환율 효과로 ?는?업체들의 이익이 늘어나고 독일차 업체들이 주력 모델 풀체인지(완전변경) 등을 앞두고 있어 재고 소진 차원에서 실제 판매 가격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아우디 전시장의 경우 일부 딜러사들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앞둔 A6와 A7을 각각 19.5~20.5%, 14~17%씩 할인 중이다. 그 외 A3, A5, Q5 등을 비슷한 수준으로 할인하고 있다.

유로화 가치 하락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이러한 할인 판촉은 확대될 전망이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유로화 약세로 인한 이익이 딜러사 차원까지 가지 않았다"며 "때문에 할인 폭이 적더라도 유로화 약세가 장기화 할 경우 금리를 내려주고 옵션을 추가하는 등의 사실상 가격 할인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 덕을 보는 것은 유럽차 업체뿐만이 아니다. 일본차 업체들도 엔저 바람을 타고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차 업체의 신규 등록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5.6% 증가했다.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작년보다 판매량이 87.9% 늘었다.

일본차 하이브리드 판매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2월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는 지난해보다 9.2% 증가한 95대, 프리우스는 94% 늘어난 262대가 팔렸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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