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상 9월 이후로 미뤄질 듯…증권주에 기관 매수세 몰리고 '부동산 봄바람' 탄 건설주 활짝"

입력 2015-03-23 07:02   수정 2017-02-17 19:39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 길상 류태형

한국은행 사상 첫 1%대금리 카드
외국인 '사자'…코스피 2000 돌파

정부, 수익공유형 모기지 등
다양한 부동산 정책 쏟아내
NH투자증권·현대산업 '유망'



최근 날씨만큼이나 글로벌 증시에도 훈풍이 부는 것 같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선 ‘인내심’이란 문구를 삭제하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하지만 이날 발표의 강조점은 경제성장률 전망과 물가상승률 전망을 낮추는 등 급격한 금리인상 계획은 없다는 데 두어졌다. 금리인상 시기가 9월 이후로 미뤄질 것이란 예상이 주를 이루고 중국 정부가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도 글로벌 시장의 훈풍과 달러 강세 덕에 수출주의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는 등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연 1.75%로 내린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강력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2020선을 돌파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기관투자가의 차익 실현성 매도가 나오고는 있지만 그동안 코스닥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 부분을 감안하면 유가증권시장의 강세는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코스닥시장은 지수 640선을 넘는 강세였다. 하지만 주 초반 기관의 강력한 매물 벽에 부딪치며 620선까지 위협받는 조정을 보이기도 했다. 본격적인 하락 조정이라기보다는 매물 소화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매물 소화 과정과 코스피지수와의 ‘키 맞추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실적이 뒷받침되는 개별주 흐름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례를 볼 때 외국인 매수가 어느 선을 넘어서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점을 감안하면 당장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 적극 진입한다고 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가 2020선에 도달하면서 펀드 환매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한 이후 새롭게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전체적으로 기관 매물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선별적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증권 업종은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시장이 큰 변동을 보일 때마다 매매 원칙이나 기법을 습득하지 못한 개인은 추격매매나 부화뇌동(附和雷同)식 매매를 하기 십상이다. 매매 기준을 세워 장세와 상관없이 일정한 승률을 유지하기 위해선 자신만의 특화된 매매 기법이 하나쯤은 필요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와우넷 주미사(주식에 미친 사람들) 클럽에선 개인들이 손쉽게 배우고 실전에서 확실한 투자 수익을 구가하면서 리스크 관리도 병행할 수 있는 상태분석 매매기법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에 관심 있게 봐야 할 종목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와 지수 상승에 따른 거래 증가, 그리고 상하한선 30% 확대 등의 다양한 호재를 반영하고 있는 증권업종 중 수급의 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NH투자증권을 꼽아본다. 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와 주택 경기 활성화에 따른 수혜 업종인 건설 업종에선 현대산업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 밖에 스마트폰의 메탈케이스가 트렌드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출시될 LG전자의 G4에도 메탈케이스 채택 가능성이 커지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케이스 수주 가능성이 점쳐지는 파인테크닉스도 눈에 띄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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