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30선 보합권 등락 지속…투신권 등 기관 '매도' 전환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2030선에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장중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투신권 등 기관이 반대로 매도 전환하면서 지수는 보합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포인트(0.08%) 하락한 2035.03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2030선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수급이 엇갈리면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1억원, 717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기관은 792억원 매도 우위다. 장중 매도세로 전환한 기관은 투신권이 769억원, 금융투자가 2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1100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 거래는 1억원, 비차익 거래가 1099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은행과 기계업종이 2% 이상 하락 중인 가운데 운수장비, 금융업, 섬유의복, 건설업 등도 약세다. 반면 의약품과 종이목재는 각각 2.40%, 2.36%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화학 등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이 우세하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147만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3.07%, 2.04% 하락했다. 자동차 3인방 중 현대모비스만 0.8%대 오름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는 한국전력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아모레퍼시픽 등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불공정거래 소식에 급락했던 한미약품은 하루 만에 반등, 한 때 12%가량 올랐다가 현재는 7% 전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신라는 미국 면세기업 디패스 인수 소식에 4% 이상 올랐다가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현재는 1% 상승 중이다. AK홀딩스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1% 이상 오름세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익성 악화 우려에 3%대 약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지수는 1.44포인트(0.22%) 상승한 641.7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 전환, 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8억원, 32억원 순매도다.

에임하이는 화장품 사업 진출 기대감에 거래제한선(상한가)까지 치솟았다.

CS엘쏠라는 차익 실현 매물에 5% 넘게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CS엘쏠라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3% 넘게 오르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65원(0.60%) 빠진 110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특집_기준금리1%대] 안심전환,디딤돌대출,수익공유형모기지…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따져봐야…
[특집_기준금리1%대]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2%시대…대출받아 집 사야 하나요?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10%돌파! 1위 참가자는 30%대 기록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