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개월여 만에 2040선 등정…外人, 8거래일 연속 '사자'

입력 2015-03-24 15:16   수정 2015-03-24 15:21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반 년여 만에 204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8포인트(0.23%) 오른 2041.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2040선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해 9월19일(종가 2053.82)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2030선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수급이 엇갈리면서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 초반 '사자'세를 보이던 기관이 투신권 등을 중심으로 매도 전환했지만, 외국인은 반대로 장중 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연속 '사자'에 나서며 62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지난 9일, 12일 이틀을 제외하고는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이달 중 순매수 규모는 2조7700억원이다. 개인은 389억원 순매수였다.

반면 기관은 805억원 매도 우위였다. 장중 매도세로 전환한 기관은 투신권이 974억원, 금융투자가 5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그나마 연기금 등이 859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전체 기관 매도 규모를 줄였다.

프로그램은 2362억원 매수 우위였다. 차익 거래는 98억원, 비차익 거래가 226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이 각각 2.78%, 2.35% 상승했다. 의료정밀, 의약품, 화학, 운수창고 등도 1% 이상 뛰었다. 반면 은행과 기계, 운수장비 업종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147만6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23%, 1.29% 빠졌다. 자동차 3인방 중 현대모비스만 0.20%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는 한국전력 SK텔레콤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불공정거래 소식에 급락했던 한미약품은 하루 만에 반등, 장 한 때 12%가량 올랐다가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되돌리며 2.73% 상승한 채로 마쳤다.

호텔신라 역시 미국 면세기업 디패스 인수 소식에 4% 이상 올랐다가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1.84% 상승 마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익성 악화 우려에 2.87%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58포인트(0.25%) 상승한 641.8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홀로 180억원 순매수를 보였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62억원, 6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에임하이는 화장품 사업 진출 기대감에 거래제한선(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바른손이앤에이도 신작 모바일게임을 출시 소식에 상한가로 뛰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0원(0.90%) 빠진 1104.60원에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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