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 마지막 골 될까…'캡틴' 제라드, 고별전서 2골

입력 2015-03-30 05:32   수정 2016-10-27 23:34


'캡틴' 제라드가 홈 안필드에서 고별전을 가졌다.

스티븐 제라드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10시 50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올스타 자선경기를 가졌다. 사실상 제라드의 고별전이었다.

제라드는 지난 18년간 리버풀 소속으로 뛰었고, 유스팀까지 합치면 29년을 한 팀에 있었다. 리버풀 프랜차이즈를 넘어 심장 그 자체인 셈이다. 그런 제라드를 위해 슈퍼스타들이 집결했고 리버풀의 홈 안필드는 달아올랐다.

이날 제라드의 고별전은 팀 제라드와 팀 캐러거로 나뉘어 치러졌다.

팀 제라드엔 과거 리버풀에서 제라드와 호흡을 맞췄던 페르난도 토레스와 루이 수아레스가 투톱으로 나서고 티에리 앙리, 존 테리 등이 포함됐다.

팀 캐러거엔 디디에 드록바와 크레이그 벨라미, 디르크 카윗, 페페 레이나 등이 이름을 올리며 떠나는 제라드를 배웅했다.

제라드의 고별전은 승부가 중요하지 않은 경기였지만 현역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비교적 치열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제라드는 두 골을 기록하며 값진 이별 선물을 챙겼다. 두 골 모두 페널티킥 득점이긴 했지만 안필드의 모든 관중이 원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제라드는 후반 35분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고 경기는 2 대 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곧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고 모든 갈채의 주인공은 바로 제라드였다.

제라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떠난다. 오는 7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제라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고심 끝에 리버풀과 결별하기로 했다"며 충격적인 이적 발표를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내 리버풀 인생에 후회는 없다. 시즌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순간까지 리버풀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을 것"이라 다짐했다.

또한 "선수로서, 리버풀 주장으로서 팬들을 대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모든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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