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폴 곧 출마선언…미 대권 레이스 본격화

입력 2015-04-05 08:51  

2016년 미국 대선을 향한 여야 주자들의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지난달 23일(이하 현지시간) 여야 유력 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출마선언을 한 데 이어 같은 당의 랜드 폴(켄터키) 의원이 오는 7일 두 번째로 대권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또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도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이며, 이미 선거자금 모금활동에 나선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역시 곧 대권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을 비롯한 다른 공화당 잠룡들의 출마선언도 잇따를 전망이다.

미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의 출마 선언을 대권 레이스 개시의 신호탄으로 평가하면서 벌써 출마 선언 시점과 방식, 선거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의 회전문지 '더 힐'(The Hill)은 4일 클린턴 전 장관이 "2주 안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면서 그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출마 선언을 할지, 아니면 공식 이벤트를 갖고 출마 선언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2007년 1월 첫 대권 도전을 선언했을 때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대선판에 들어왔다.

승리하기 위해 들어왔다"는 짧은 글로 대선 출마 사실을 처음 알렸다.

출마에 대비해 이미 뉴욕 브루클린에 선거사무소도 얻은 클린턴 전 장관은 현재 출마 선언 메시지와 출마 선언 이후의 구상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장관이 출마를 선언하는 순간 미 정치권은 급속히 대선국면으로 빨려들 것으로 보인다.

국무장관 재직 중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은 물론이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표적 외교실패 사례로 꼽히는 2012년 리비아 벵가지 미 영사관 피습사건 등에 대한 공화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아울러 자신의 선명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앞다퉈 클린턴 전 장관을 비판하는 공화당 잠룡들의 '힐러리 때리기'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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