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역세권·청라지구 등
아파트 청약경쟁률 껑충
수원아이파크시티 5차 등
중소형 아파트 공급 잇따라
[ 김하나 기자 ]
택지개발지구 안에 있는 중소형 아파트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신도시 개발을 중단키로 함에 따라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 껑충
작년 위례신도시를 필두로 기흥역세권, 광명역세권, 청라지구 등 수도권 택지지구 안의 중소형 아파트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구갈동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기흥’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893가구(특별공급 83가구 제외) 모집에 3503명이 신청해 평균 3.9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소형인 전용 72㎡A형이었다. 34가구 모집에 463명이 접수해 13.6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같은 아파트 내에서도 중소형의 경쟁률이 월등히 높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광명역파크자이’ 전용 59㎡는 1순위에서 33.1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95㎡ 경쟁률(3.87 대 1)에 비해 월등히 높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송도더샵퍼스트파크’ 전용 68㎡A형은 1순위에서 3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전용 95㎡와 108㎡는 1순위에서 미달됐다.
기존 아파트값도 소형이 강세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 소형(전용 40㎡ 미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53%였다. 중소형(40~63.8 ㎡ 미만)도 0.54%에 달했다. 중대형(95~135㎡ 미만)은 0.34%, 대형(135㎡ 이상)은 0.2% 오르는 데 그쳤다.
신도시와 택지지구 중소형 아파트는 서울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대신해 임대사업용으로 소형 아파트가 떠오른 것도 인기 원인으로 꼽힌다.
◆중소형 아파트 공급 봇물
분양 성수기를 맞아 택지지구와 신도시에서는 중소형만으로 이뤄진 아파트들이 잇달아 나온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태전동 87 일대 태전4지구에 ‘태전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의 640가구 규모다. 태전지구는 고산지구와 함께 총 1만3000여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택지지구다.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와 상업시설이 있다. 교육부터 쇼핑까지 다양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동 1362에서 ‘수원아이파크시티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1~74㎡의 550가구로 구성된다. 임대 수익형에 적합한 원룸·투룸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도 관심을 가질 ?있는 스리룸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설계했다. 원룸은 전용 31㎡ 단일형으로 26가구를 공급한다. 투룸은 전용 45~58㎡로 283가구, 스리룸은 전용 71~74㎡ 241가구로 각각 이뤄진다.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와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공장과 화성공장이 가까워 배후 수요도 많은 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서는 수원 시내버스는 물론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직행버스 이용도 가능하다. 수원터미널이 인접해 있어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반도건설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마산동 Ab17블록에서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 59~84㎡ 662가구 규모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가칭)의 초역세권 아파트로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단지 바로 앞에 도곡초(개교 예정)와 은여울중이 있다.
지방에서도 중소형이 주를 이루는 단지들이 나온다. 금성백조주택은 대전 서구 관저지구 C1블록에서 ‘관저예미지 명가의 풍경’을 분양한다. 전용 75~95㎡ 994가구 규모다. 관저지구 중심상업시설과 로데오 광장,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 하나로마트, 건양대병원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전북 군산시 미장지구 A1의 1블록에 지어질 ‘군산 미장2차 아이파크’도 이달 분양된다. 전용 74~101㎡ 540가구 규모다. 미장초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진포중, 서흥중, 중앙여고, 군산고 등도 단지 반경 3㎞ 내외에 인접해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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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경쟁률 껑충
수원아이파크시티 5차 등
중소형 아파트 공급 잇따라
[ 김하나 기자 ]
택지개발지구 안에 있는 중소형 아파트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신도시 개발을 중단키로 함에 따라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 껑충
작년 위례신도시를 필두로 기흥역세권, 광명역세권, 청라지구 등 수도권 택지지구 안의 중소형 아파트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구갈동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기흥’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893가구(특별공급 83가구 제외) 모집에 3503명이 신청해 평균 3.9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소형인 전용 72㎡A형이었다. 34가구 모집에 463명이 접수해 13.6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같은 아파트 내에서도 중소형의 경쟁률이 월등히 높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광명역파크자이’ 전용 59㎡는 1순위에서 33.1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95㎡ 경쟁률(3.87 대 1)에 비해 월등히 높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송도더샵퍼스트파크’ 전용 68㎡A형은 1순위에서 3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전용 95㎡와 108㎡는 1순위에서 미달됐다.
기존 아파트값도 소형이 강세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 소형(전용 40㎡ 미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53%였다. 중소형(40~63.8 ㎡ 미만)도 0.54%에 달했다. 중대형(95~135㎡ 미만)은 0.34%, 대형(135㎡ 이상)은 0.2% 오르는 데 그쳤다.
신도시와 택지지구 중소형 아파트는 서울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대신해 임대사업용으로 소형 아파트가 떠오른 것도 인기 원인으로 꼽힌다.
◆중소형 아파트 공급 봇물
분양 성수기를 맞아 택지지구와 신도시에서는 중소형만으로 이뤄진 아파트들이 잇달아 나온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태전동 87 일대 태전4지구에 ‘태전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의 640가구 규모다. 태전지구는 고산지구와 함께 총 1만3000여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택지지구다.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와 상업시설이 있다. 교육부터 쇼핑까지 다양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동 1362에서 ‘수원아이파크시티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1~74㎡의 550가구로 구성된다. 임대 수익형에 적합한 원룸·투룸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도 관심을 가질 ?있는 스리룸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설계했다. 원룸은 전용 31㎡ 단일형으로 26가구를 공급한다. 투룸은 전용 45~58㎡로 283가구, 스리룸은 전용 71~74㎡ 241가구로 각각 이뤄진다.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와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공장과 화성공장이 가까워 배후 수요도 많은 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서는 수원 시내버스는 물론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직행버스 이용도 가능하다. 수원터미널이 인접해 있어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반도건설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마산동 Ab17블록에서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 59~84㎡ 662가구 규모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가칭)의 초역세권 아파트로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단지 바로 앞에 도곡초(개교 예정)와 은여울중이 있다.
지방에서도 중소형이 주를 이루는 단지들이 나온다. 금성백조주택은 대전 서구 관저지구 C1블록에서 ‘관저예미지 명가의 풍경’을 분양한다. 전용 75~95㎡ 994가구 규모다. 관저지구 중심상업시설과 로데오 광장,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 하나로마트, 건양대병원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전북 군산시 미장지구 A1의 1블록에 지어질 ‘군산 미장2차 아이파크’도 이달 분양된다. 전용 74~101㎡ 540가구 규모다. 미장초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진포중, 서흥중, 중앙여고, 군산고 등도 단지 반경 3㎞ 내외에 인접해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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