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에 6기통 트윈터보 엔진 얹는다

입력 2015-04-06 08:52  

이르면 2017년께 고성능 N브랜드 전략 시동


[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이르면 2017년 대형 세단 제네시스에 420마력짜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BMW 고성능차 연구개발 총괄을 맡은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작년 말 영입한 이후 고성능 'N브랜드' 전략이 본격 가동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6일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장은 5일(현지시간) 뉴욕모터쇼에서 "2017년 또는 2018년 제네시스에 고성능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N브랜드 발표 이후 무성한 소문이 나돌았으나 현대차 고위 임원이 고성능 프로젝트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신형 엔진은 배기가스를 줄이고 연료 효율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시장에서 팔리는 제네시스 최고급형에는 8기통 5.0ℓ 타우 엔진이 들어가 있다. 현대차 에쿠스와 기아차 K9 퀀텀에 얹은 것과 같은 사양이다. 새로 개발하는 트윈터보 엔진은 제네시스에 탑재된 타우엔진과 동일한 출력을 내지만 엔진 크기는 줄눼?

제네시스 고성능 엔진 개발에는 브랜드 N에 대한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대차는 비어만 부사장이 4월부터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고성능차 프로젝트를 지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가 다운사이징 및 터보차저 기술로 개발 중인 트윈터보 엔진은 BMW 고성능 M 세단 등에 적용한 방식과 같다. M3는 최고출력 431마력인 3.0ℓ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한편 현대차가 뉴욕모터쇼를 통해 북미 지역에 첫 공개한 신형 투싼은 한국과 달리 4기통 1.6ℓ 터보차저 엔진과 7단 DCT 변속기를 조합한 차량이다. 올 2분기 미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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