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교감 "급식비 안낸 학생들 꺼져라" 폭언에…

입력 2015-04-06 20:08  


'충암고 교감' '충암고' '급식비 안 낸 학생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충암고등학교의 교감이 전교생들이 보는 앞에서 급식비 미납 학생들을 공개 망신을 줘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충암고 김모 교감은 2일 임시 식당 앞 복도에서 급식비 미납자 현황이 적혀 있는 명단을 들고 학생들을 한명씩 확인한 뒤 식당으로 들여보냈다.

이 과정에서 김 교감은 전체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급식비를 못 낸 학생들에게 몇 달 치가 밀렸는지 알려주며 "내일부터는 오지 말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장기 미납 학생들에게는 "넌 1학년 때부터 몇백만원을 안 냈어. 밥 먹지 마라" "꺼져라. 너 같은 애들 때문에 전체 애들이 피해본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감으로부터 폭언을 들은 한 학생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잘못 들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친구한테 물어보기까지 했다"며 "일단 식당엔 들어갔는데 친구들 앞에서 망신당한 것이 너무 창피하고 화가 나서 식사 중간에 그냥 나왔다"고 말했다.

김 교감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급식은 먹되 급식비를 내고 먹으라고 체크해서 알려준 것이다. 담임선생님을 통해 미리 통보하기도 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홍준표가 도입 못 해 안달이 난 학교현장의 모습."이라 비판했다.

충암고 교감 급식비 파문에 누리꾼들은 "충암고 교감, 이럴수가", "충암고 교감, 자질이 없다", "충암고 교감, 교육자의 태도가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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