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윤 기자 ] 유럽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투자가 올 들어 30%가량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중국 기업이 싼값에 유럽 기업을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기업 인수합병(M&A) 정보 제공업체인 머저마켓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의 대(對)유럽 투자액(M&A, 지분투자 등)은 96억달러(약 10조4534억원)로 전년 동기(73억달러) 대비 31% 증가했다.
이 기간 투자 건수도 11건(발표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7건)보다 늘었다. 중국의 유럽 투자액은 2013년 90억달러였던 것이 작년에는 180억달러로 불어났다. 올해는 1분기 투자액이 2013년 연간 투자액을 이미 넘어섰다.
올 1분기 최대 규모 투자는 중국 국유기업 중국화공(中國化工·켐차이나)이 지난달 세계 5위 타이어업체인 이탈리아 피렐리의 지분을 71억유로(약 8조4596억원)에 인수한 것이다. 푸싱그룹도 1월 프랑스 리조트체인 클럽메드를 약 9억유로에 인수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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