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던 만취 20대女, '킬힐'로 경찰관 코뼈 박살

입력 2015-04-12 14:04   수정 2015-04-12 14:07

술에 만취해 집에 데려다 달라고 경찰에 전를 건 20대 여성이 경찰관의 얼굴을 킬힐 구두 굽으로 걷어차 코뼈가 내려앉는 중상을 입혔다.

1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순찰차 안에서 경찰관의 얼굴을 발로 차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로 직장인 선모(여·24)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선씨는 전날 오전 5시께 만취한 상태로 순찰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조수석에 있던 화양지구대 정모(38) 경장의 왼쪽 눈을 발로 차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선씨는 광진구 화양동에서 "밤이라 집에 가기 무서우니 동대문에 있는 집까지 태워달라"며 112에 신고해 순찰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 순찰차 뒷좌석에 혼자 타고 있던 선씨가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다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이에 조수석에 있던 정 경장이 괜찮으냐고 물어보며 뒤를 돌아보는 순간 선씨가 발로 정 경장의 얼굴을 걷어찼다.

당시 선씨는 신고 있던 굽 높이가 9㎝에 달하는 킬힐의 굽이 정 경장의 왼쪽 눈 눈물샘 부분을 강타했다. 정 경장은 영등포의 안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코뼈도 골절돼 추가 수술을 해야 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씨는 "술에 취해 어떤 상황이었는지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인데다 귀가 요청까지 한 터라 ㎸完舊?않다고 생각해 뒷좌석에 혼자 태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안심전환대출 '무용지물'…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돌파구'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20%돌파! 역대 최고기록 갱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