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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비타500 박스 전달' 엠바고 기사 대해 해명이…

입력 2015-04-15 13:32   수정 2015-04-15 13:43

경향신문 엠바고 기사에 이완구 총리 "재작년 4월 4일 성완종 별도로 만난적 없어"

엠바고가 걸렸던 경향신문의 '2013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현금이 든 비타500 박스를 이완구 총리에게 건넸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개된 가운데 이 총리가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완구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성 전 회장과 독대했느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당시 (4·24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등록 첫날이어서 기자 수십명이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나는 도청 행사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기자들이 인터뷰하러 왔기 때문에 (성 전 회장과의 독대는) 정황상으로 볼 때 맞지 않다고 부인하는 입장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은 이날 1면 기사에서 2013년 4월4일 오후 4시30분, 이완구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완종 측이 차에서 비타 500박스를 꺼내 이완구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비타500 박스에는 성완종 전 회장이 주장하는 3000만원이 들어있던 것으?추정된다.

이날 이 총리는 지난해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에는 성 전 회장과 여러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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