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123억원 상당 개인 주식 기부

입력 2015-04-16 20:34  

포니정재단에 20만주 출연


[ 홍선표 기자 ]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이 123억원 상당의 개인 주식을 포니정재단에 기부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정 회장이 개인 소유 현대산업개발 주식 20만주를 포니정재단에 출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의 이날 종가가 6만1900만원임을 고려하면 돈으로 환산했을 때 123억8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포니정재단은 정 회장이 부친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05년 11월 만든 장학재단이다. 정세영 명예회장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이며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자동차 ‘포니(PONY)’ 개발을 주도했다. 설립 당시 33억원이었던 재단 출연금은 현재 260억원대로 늘었다. 이번 기부에 따라 재단 출연금은 총 383억원으로 불어나게 됐다.

정 회장은 오는 5월21일 정 명예회장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포니정재단이 장학 및 학술지원사업을 영속적으로 펼칠 수 있는 충분한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이 정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이어나가 도전과 혁신을 통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해야 한募?정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기부 주식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재단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