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7대강 사업…수질 개선·수자원 확보 나서

입력 2015-04-17 21:34  

물 오염 방지 행동계획 발표


[ 양준영 기자 ] 중국이 2020년까지 창장(長江), 황허(黃河) 등 7대 중점 유역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중국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물오염 방지 행동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까지 창장, 황허, 주장(珠江), 쑹화장(松花江), 화이허(淮河), 하이허(海河), 랴오허(遼河) 등 7대 중점 유역 70% 이상의 수질을 3등급 이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 수질 1~3등급은 정화 처리 후 음용수로 사용할 수 있고 4등급은 공업용수, 5등급은 농업용수로 주로 활용한다.

또 중급 도시 이상에서는 악취가 나는 오수 비율을 10% 이내로 통제하고 음용수 수질을 개선해 3등급 이상이 93%를 넘도록 할 방침이다. 베이징·톈진·허베이 등 수도권 유역에서는 등급에 들지 못하는 오수 비율을 낮추고 창장·주장 삼각주 유역에서는 이런 오수를 아예 없애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요 오염수 배출원인 공장 도시 농촌 항만 등에 대해 오염수 배출을 전면 통제하고 오염물 배출이 많은 업종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은 현재 심각한 수질오염과 수자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7대 유역의 70% 이상이 오염된 상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사업을 통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5조7000억㎨?약 1000조원) 증가하고, 비농업 분야에서 누적 기준 390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