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훈 기자 ]
홍용표 통일부 장관(사진)은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2차 남북관계 발전 기본계획 시행계획을 보고했다. 정부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체육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행사를 추진할 ‘남북공동행사위원회’(가칭)를 구성하자고 북한에 제안하고, 문화·예술·체육 등 분야에서 공동행사 추진을 협의하기로 했다.
체육행사로는 명절 계기 남북 장사 씨름대회를 치르고, 사회 문화 교류 행사로 남북 예술인 합동 공연, 겨레말 큰사전 편찬을 계기로 한 ‘남북 공동 겨레말 선언문’ 채택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씨름 등 남북 공동 문화유산의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백두대간’을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북한과 협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남북대화 재개 시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 해결을 추진하고, 드레스덴 구상 실천, 민생·환경·문화 통로 이행 방안 마련 등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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