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혼조 마감…엇갈린 기업 실적·그리스 우려 '부담'

입력 2015-04-22 06:29  

[ 박희진 기자 ]
미국 증시가 엇갈린 기업 실적과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5.34포인트(0.47%) 하락한 1만7949.5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3.11포인트(0.15%) 내린 2097.29로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9.50포인트(0.39%) 오른 5014.10으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경제지표의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엇갈린 기업들의 실적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화학업체 듀폰의 1분기 주당순이익은 1.34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도 1분기 주당순이익이 1.02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으나 매출이 기대보다 부진했다.

앤드류 브레너 내셔널얼라이언스캐피탈 연구원은 "기업들의 실적이 낮춰졌던 시장 눈높이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도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난항이 예고되고 있는 그리스 채무 협상도 여전히 부담이 됐다.

오는 24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분할금 72억유로 지원을 위한 국제 채권단과 그리스의 협상이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어 협상이 쉽게 타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나오고 있다.

종목별로는 듀폰과 IBM이 실적 부진 여파에 각각 3%, 1% 하락했다. 반면 복제약업체 밀란이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의 인수 제안 소식에 8% 넘게 급등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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