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 반성하라" 미 의원들, 아베에 촉구

입력 2015-04-22 21:28  

[ 워싱턴=장진모 기자 ] 미국 연방 하원의원들이 오는 29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앞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과거사를 진정으로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마이크 혼다, 찰스 랭글, 스티브 이스라엘, 빌 파스크렐 등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4명은 21일 오후(현지시간) 하원 본회의장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아베 총리는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과거의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밝혔다.

혼다 의원은 연설에서 “아베 총리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1941년 12월8일) 대(對)일본 선전포고 연설을 한 곳에서 역사적인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다”며 “아베 총리는 일본 정부를 대신해 완벽하고 명백하며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 의원은 “아베 총리는 이번 연설을 통해 성노예로 끌려간 수십만명의 여성에 대한 잔학행위를 솔직하게 자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여야 의원 100여명은 22일 야스쿠니신사 춘계 제사를 맞이해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단체 참배했다.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참배를 되풀이한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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