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 대림코퍼레이션 최대주주로…3세 경영 본격화

입력 2015-04-22 21:44  

코퍼레이션-아이앤에스 합병
지분율 32%에서 52%로



[ 김진수 기자 ] 대림그룹이 3세 경영체제를 가속화한다.

대림산업 지분 21.67%를 가진 대림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대림코퍼레이션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사진)이 대주주(지분 88.69%)인 정보기술(IT)업체 대림아이앤에스(I&S)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업계에선 이번 합병으로 이 부회장의 그룹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합병은 대림코퍼레이션의 신주와 대림아이앤에스 기존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림코퍼레이션과 대림아이앤에스의 합병비율은 1 대 4.19로 결정됐다.

다음달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오는 7월 합병절차가 마무리되면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과 아들인 이 부회장의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율은 현재 각각 60.9%와 32.1%에서 42.7%와 52.3%로 바뀐다.

이번 합병은 사업시너지 극대화, 재무구조 개선, 신규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기 위한 측면도 크다고 대림코퍼레이션 측은 설명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기존 석유화학제품 수출입과 물류 사업에다 정보통신 부문을 접목, 해외 정보기술(IT)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대림아이앤에스의 IT사업이 추가돼 유화 해운 등 경기 민감도가 높은 산업에 치중된 수익구조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림코퍼레이션은 2017년까지 매출 5조2524억원, 영업이익 2442억원을 달성해 석유화학과 물류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김진서 대림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합병은 석유화학 분야의 글로벌 주자로 도약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그룹 대표회사인 대림산업과 대림에너지(30%), 켐텍(10%)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다시 고려개발(29.75%), 오라관광(100%), 삼호(41.81%), 대림자동차(59.02%), 대림C&S(69.77%), 대림에너지(70%)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갖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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