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마켓 옥션이 전국 인기 먹거리와 유명 맛집 메뉴를 판매하는 카테고리인 지역명물 코너의 최근 6개월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구 불노리 생막창’이 단일상품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 불노리 생막창은 지난해 12월 19일 첫 판매에 나서 5개월 동안 7400여개가 판매됐고 전체 매출 규모에서도 1위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상도가 상품수와 매출 모두 1위였다. 6개월간 19개의 상품이 판매됐으며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매출 2위는 6개 상품을 판매한 서울권이었다. 서울은 조리식품 위주로 상품이 구성돼 단가가 높았고 상품당 매출이 전체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었다.
판매량 순위로는 불노리 생막창에 이어 성북동 쌍다리 돼지불백(서울)이 2위였고, 이어 가야 부산 밀면(부산), 버벅이네 떡볶이(서울), 부산 당면 만두(부산) 순이었다.
이 중 성북동 쌍다리 돼지불백은 4월 14일 판매를 개시한 상품으로, 판매 당일 약 3000여개가 판매돼 일일 판매량 최고 기록을 세웠다.
임학진 옥션 식품팀장은 “맛집 방송과 여행객 증가로 지역 명물 먹거리가 전국단위로 인기를 얻고 있어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명 맛집에서도 온라인 판매에 적극적”이라며 “옥션은 관련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지역 먹거리와 유명 맛집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입점시키는 등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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