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논란' 내츄럴엔도텍, 다음주 식약처 조사결과가 고비"-삼성證

입력 2015-04-24 08:07   수정 2015-04-24 08:07

삼성증권은 24일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가 시작된 만큼 늦어도 일주일 이내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뉴츄럴엔도텍은 전날 긴급 컨퍼런스콜을 통해 식약처에서 공장을 직접 방문해 12시간 동안 제조 설비와 공정, 재고 및 원료 관리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혔다"며 "한국소비자원의 검사 방법 중 하나인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은 한 달 가량 소요되지만 식약처의 PCR(유전자 분리 및 증폭 반응) 검사법은 1~2일이면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오는 28일~29일께 최종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회사 측은 식약처가 지난 2월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린 백수오 원료와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이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원료가 같은 생산라인의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 측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모든 백수오에 대해 PCR 검사를 자체적으로 여러번 실시해 본 결과 전혀 이엽우피소가 포함돼 있지 않았고, 한국소비자원의 검사 방법이 적절하지 않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홈쇼핑 채널은 이미 제품 판매를 중지한 상황이고 글로벌 판매 채널 또한 이번 논란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러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다음 주까지 공식적으로 결론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2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합동으로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의 원료를 조사한 결과 한밭식품, 건우, 감사드림 3곳만 백수오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12개 제품은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를 원료로 사용했다. 9개 제품은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혼합했고 8개 제품은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했다고 표기했지만 이 성분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엽우피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원료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작물이다. 외관상 백수오와 유사하지만 백수오 보다 재배기간이 1~2년 짧고 가격은 3분의 1 수준이다.

소비자원의 발표로 내츄럴엔도텍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전체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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