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도, 김준수에 "수틀리면" 발언 전에는 클라라 시구보고…

입력 2015-04-24 09:56  

박상도, 김준수 "수틀리면" 발언 전에는 연예인 시구보고…"격에 안맞아"

가수 김준수에게 무례한 발언을 해 논란을 한 박상도 SBS 아나운서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2013년 8월 자유칼럽그룹에 기고한 칼럼에서 "프로야구 시구 중 연예인 노출 시구가 격을 떨어뜨리는 행동"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오락 요소가 강한 스포츠도 격은 갖춰야한다"면서 "격의 기본은 본업에 충실한 것이다. 야구를 보러온 관중이 체조나 태권도하는 시구자를 보는 것이 격에 맞는 일인가. 연예인 노출 시구 역시 격을 떨어뜨리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클라라, 신수지, 태미는 시구 효과를 확실히 본 것 같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23일 박상도 아나운서는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 사회를 맡아 가수 김준수에 무례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김준수는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축하공연을 펼쳤다.

고양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준수는 이날 개막식에서 뮤지컬 '드라큘라'의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를 열창했다.

김준수는 공연 직후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_에 "사회자님,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예의는 좀 차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분들에게나 참 무례하시군요"란 글을 올려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그가 언급한 사회자는 SBS 박상도 아나운서. 박상도 아나운서는 현장을 찾은 김준수의 팬들에게 "김준수 노래 듣고 싶으면 잘해야 한다. 수틀리면 돌려보내겠다"라며 팬들을 위협하는 발언을 하며 호응을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이후 축하 인사와 공연을 마치고 내려간 김준수에게 "다시 한 번 불러볼까요? 잠깐 다시 나와서 노래를 못 부르면, 인사라도 좀 하고 가시죠"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박상도 아나운서가 김준수에게 덧붙인 말. 박상도 아나운서는 김준수에게 "정말 가셨어요? 시간도 남는데? 국회의원님 세 분씩이나 축사도 안하고 기다리셨는데? 한류 열풍이 무섭네요"라며 "내년에 예산이 많아지면 세곡 쯤 부르시겠네요"라고 말해 김준수가 SNS에 글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993년 SBS에 공채 3기로 입사한 박상도 아나운서는 현재 SBS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진행을 맡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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