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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휴대폰업체, 피처폰 생산 중단

입력 2015-04-24 21:22  

일본서만 쓰는 제품 개발 부담


[ 임근호 기자 ] 일본 휴대폰 업체들이 ‘갈라파고스 휴대폰’ 혹은 ‘갈라K’라 불리는 피처폰 생산을 2017년 이후 중단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는 세계적인 추세와 달리 일본에선 아직 폴더 형태의 피처폰이 널리 쓰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 신문은 “일본에서만 통하는 휴대폰을 따로 개발하는 것은 제조업체에 부담이었다”며 “피처폰 생산 중단과 함께 독자 개발하던 운영체제(OS)도 구글 안드로이드로 바꾼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피처폰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 2014년 4월~2015년 2월 일본 업체가 출시한 휴대폰은 1989만대. 그중 45%는 스마트폰, 55%는 피처폰(갈라K)이다. 중장년층은 여전히 버튼이 달린 폴더 형태의 휴대폰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시장에 이어 자국 시장에서도 스마트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본 제조사의 위기감이 커졌다.

2002년 일본 휴대폰시장은 NEC(20.8%) 파나소닉(17.8%) 샤프(12.5%) 등 일본 기업이 장악하고 있었다. 2013년에는 미국 애플이 36.6%의 점유율로 2위인 샤프(13.0%)를 크게 따돌렸다. 아이폰6가 출시된 지난해 11월에는 애플 점유율이 51%까지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업체는 소형 디스플레이나 카메라용 반도체 등 스마트폰 부품 개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단말기 개발에서는 세계를 선도하던 역할이 끝났다”고 평가했다.

기존 폴더 형태에 익숙해진 소비자를 위해 일본 휴대폰 업체들은 안드로이드 OS를 쓰면서도 폴더 형태로 된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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