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혁신=수요 창출"…스마트 워치·TV 폭발 성장 예상

입력 2015-04-27 06:00   수정 2015-04-27 06:29

[ 김민성 기자 ] 끊임없는 정보기술(IT) 혁신이 추가 수요를 창출해 모바일 뿐만 아니라 전통 가전 시장까지 동반 성장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시장조사업체인 GFK의 위르겐 보이니(Jurgen Boyny) 디렉터(리테일&테크놀로지 글로벌 컨슈머 일렉트로닉 부문)는 25일(현지시간) 몰타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IFA) 2015'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혁신이 생활가전과 이동통신, 정보통신(IT) 기기를 모두 한데로 엮고 있다"며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녀보다 1.5% 더 성장할 것이고, 새로운 모바일 기술이 전자산업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보이니 디렉터는 이날 '점들을 연결하라, 그 점이 뭐든, 어디에 있든 간에(connecting the dots, no matter where, no matter what)'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올해 스마트워치 성장세가 역대 최고치에 달할 것이라고 먼저 전망했다.

올해 전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지난해(3100만대)보다 2배 이상 성장한 7200만대, 내년은 4배 가까운 1억14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스마트워치의 출하량은 지난해 400만대에서 올해 2600만대, 내년에는 4600만대까지 매년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한다고 덧붙였다.


보이니 디렉터는 "하이엔드 스마트워치는 애플만의 트렌드가 아니다"라며 "소비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럭셔리 브랜드가 만든 스마트워치를 사고 싶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모바일 기술을 필두로한 연결성(커넥티비티)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통적인 TV시장도 동시에 성장한다고 역설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보급이 늘고, 스트리밍 OTT(Over The Top) 서비스가 늘면서 전통 TV 판매량이 정체 국면이지만 대형·4K(UHD)·스마트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면서 오히려 시장 매출은 늘어난다는 예측이었다.

GFK는 올해 글로벌 TV 판매량(sales unit) 예상치는 2억4670만대, 2016년은 2억4570만대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2억4810만대보다 판매규모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전체 전세계 TV 시장 매출은 올해 오히려 늘어난다. 유로로 환산하면 지난해 1054억 유로였던 TV 판매액은 올해 1163억유로 (우리 돈 약 136조4900억원)로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배경은 50인치 이상의 대형 및 초고해상도(4K), 스마트TV 등 이른바 프리미엄 신시장의 지속 성장이다. GFK는 올해 평면 스마트TV 점유율이 지난해 34%에서 올해 41%로 늘어나고, 2016년에는 45%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팔리는 평판 TV 2대 중 1대는 스마트TV라는 뜻이다.

4K 평면 점유율은 2014년 4%에서 올해 11%, 2016년 17%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50인치 이상 대형 평면 TV 점유율은 지난해 16%, 올해 19%, 내년에는 21%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가諍?삼성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커브드(곡면) TV 판매 예상량은 올해 390만대, LG전자가 기술력을 자랑하는 올레드(OLED) TV 40만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등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 뿐만 아니라 애플TV, 구글TV, 아마존 파이어TV, 안드로이드TV 등 다양한 스크리닝 기술이 더 대중화하면서 스마트TV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보이니 디렉터는 덧붙였다.

몰타=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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