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덕 본 LG유플러스

마케팅비 줄어 영업익 늘어


[ 이호기 기자 ] LG유플러스는 28일 지난 1분기 매출 2조5560억원과 영업이익 1547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6.7% 급증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으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50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줄었다.

핵심 사업인 유·무선 서비스 수익도 호조를 보였다. 무선 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4% 늘어난 1조298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LTE 가입자는 직전 분기보다 4% 증가한 879만명이었다. 전체 무선 가입자의 77% 수준이다. 유선 서비스 수익도 전년 동기보다 4% 늘어난 7999억원을 올렸다.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인터넷전화 등의 가입자는 전년 동기보다 7.4% 증가한 954만명에 달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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