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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웅의 '시각으로 보는 시세'<18> 주가흐름 파동으로 알 수 있는 네 가지

입력 2015-05-04 07:01  

주가 흐름의 파동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주가의 추세를 알 수 있다. 상승 추세는 ‘N자’를 그리며 직전 고점을 돌파하고(상대적 고점의 상승) 직전 바닥보다 더 높은 위치에 바닥을 두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런 N자 파동이 계속되면서 직전 저점 이탈이 없는 한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

두 번째로는 중장기 시세 전망이 가능하다. 파동은 마치 행정구역처럼 ‘대·중·소’ 세부 영역으로 잘게 나뉘면서 진행된다. 따라서 큰 파동으로 대세를 파악하며 중간 파동으로 중기 시세를 잡고 그 진행 형태를 따져 남은 파동 및 시세를 판단하게 된다. 대세는 경기를 따르고, 중기 시세는 수급을 따른다. 아무리 현재 파동이 장기적으로 더 나아갈 수 있고 아주 강한 상승의 일부라 생각돼도 경제 전망이 암울하고 경기 관련 지표가 회복되지 못한다면 그것은 신기루에 불과하다. 경기가 수반되지 않는 상승은 단순 유동성 장세가 돼 중기 시세만 강하게 주고는 다시 휴식기로 내려가기 쉽다.

셋째는 파동의 형태로 시세의 힘을 파악할 수 있다. 상승 과정에서 눌림이 너무 잦거나 깊은 시세와 그렇지 않은 시세 중 어떤 것이 더 힘이 좋은지는 자명한 이치다.

넷째는 일목균형표 이론의 가격과 시간 설정의 골격이 된다. 만약 최근에 나온 고점이나 저점이 큰 파동에서 산출된 큰 변화일이 와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대시세 혹은 중기 시세의 전환점으로 작용한다. 그 이후 시세 흐름이 짧게 끝날 리는 만무하다.

코스피지수 월봉은 근년에 보기 드문 강세장이 펼쳐지며 4개월 양봉이 진행됐다. 과거 이런 상승 파동을 보면 중간에 조정을 넣더라도 7개월 정도 이어지는 파동이 자주 나왔다. 1월7일 코스피지수 저점에서 76변화일에 지수 고점이 나온 뒤 조정을 받고 있다. 주가 흐름상 조금은 더 혼조기를 보낼 확률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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