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공급 부족 지속…유화 업황 2분기 더 좋아질 듯

입력 2015-05-05 21:31  

[ 송종현 기자 ] 지난해 하반기 국제유가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석유화학업체들이 1분기 어닝시즌에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177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17.6%, 전년 동기보다 160.5%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2분기에는 1분기보다 실적이 더 좋아질 것”(조석제 LG화학 사장)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분기부터 석유화학제품의 원료인 나프타 비용절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석유화학 회사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t당 430달러대에 구입한 나프타를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투입하고 있다. 나프타 가격은 지난해 9월 t당 900달러 선이 무너진 뒤 수직하락했다. 싼값에 매입한 원료를 투입하는 만큼 원재료 구입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시아 주요 국가의 석유화학업체들이 운영 중인 공장들이 잇따라 정기보수에 들어가면서 에틸렌 등 제품의 공급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에서 예정된 석유화학 공장들의 정기보수 건수는 16건으로, 이 중 9건이 2분기에 집중돼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LG화학이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40.9% 증가한 506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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