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영화계의 '연고전'…'명량' 김한민 vs '국제시장' 윤제균

입력 2015-05-07 10:13   수정 2015-08-27 17:42

'연세인상'·'고대인상' 각각 영화감독으로는 첫 수상


[ 김봉구 기자 ] 천만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과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이 각각 모교로부터 ‘연세인상’과 ‘고대인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고려대 교우회는 지난 5일 학내 인촌기념관에서 개교 110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윤제균 감독은 이 자리에서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을 받았다. 교우회는 “고려대 출신 감독으로서 모교 위상 제고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윤 감독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공동 수상했다.

김한민 감독은 앞서 올해 1월 연세대 총동문회가 개최한 ‘2015년 연세동문 새해 인사의 밤’ 행사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김 감독과 윤 감독은 지난해 여름과 겨울 극장가를 강타한 흥행작을 연출했다. 세대를 초월해 인기를 끈 명량(1761만4679명)과 국제시장(1425만6283명)은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누적 관객 수에서 나란히 역대 1·2위에 올라있다.

이들은 양교 동창회가 매년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낸 동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을 영화감독으로는 처음 수상했다.

연세대 총동문회 관계자는 “1987년부터 매년 ‘자랑스러운 연세인상’과 ‘연세를 빛낸 동문상’ 등의 수상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이전에도 소설가 고(故) 최인호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가 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영화감독이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교우회 관계자도 “재계, 정관계 인사뿐 아니라 김연아 선수가 작년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을 받는 등 활동 분야에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면서 “영화감독으로는 올해 윤 감독이 처음 상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두 감독은 대학 전공과 무관하게 영화계에 입문해 성공을 거둔 공통점도 있다. 김 감독은 연대 경영학과, 윤 감독은 고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이후 김 감독은 동국대 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했고 윤 감독은 광고대행사 LG애드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가 메가폰을 잡았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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