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티셔츠' 경쟁…키덜트족 인기상품으로

입력 2015-05-10 21:46  

스파오, 올 판매 2.5배↑
탑텐, 뮤지션 티셔츠 돌풍



[ 임현우 기자 ] 이랜드의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스파오 매장에서는 요즘 진열대에 올려놓기 무섭게 팔려나가는 티셔츠 덕에 직원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어벤져스 아크 원자로 티셔츠’ 얘기다. 가슴 쪽에 아이언맨의 상징인 아크 원자로가 야광으로 그려져 있어 어두운 곳에선 번쩍번쩍 빛이 난다. 이 옷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달 23일 첫 출시된 2만장이 하루 만에 모두 팔렸다.

국내외 SPA 브랜드들이 그래픽 티셔츠로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체들이 올여름 주력상품으로 내건 티셔츠를 보면, 깔끔한 민무늬 위주였던 과거와 달리 각종 캐릭터를 활용한 화려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그래픽 티셔츠의 핵심 소비자층은 어린이의 문화를 즐기는 성인들을 뜻하는 키덜트족(kid+adult族)이다.

스파오는 올 들어 360종의 그래픽 티셔츠를 쏟아냈다. 1월 미키마우스를 시작으로 3월 스타워즈, 4월 어벤져스에 이어 이달에는 심슨 티셔츠를 출시했다. 그 결과 지난 1~4월 그래픽 티셔츠 판매량이 1년 전보다 2.5배 늘었다.

신성통상 탑텐은 유니버설뮤직과 손잡고 만든 그래픽 티셔츠 200종을 선보였다. 비틀스, 롤링 스톤스, 그린데이, 에미넴, 너바나, 레이디 가가, 마이클 잭슨 등을 소재로 디자인했다. 옷에 찍힌 QR코드를 스마트폰에 읽히면 음악을 공짜로 들을 수도 있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외국의 유명 스타들이 뮤지션 그래픽 티셔츠를 착용하면서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로 확산됐고 국내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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