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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 스페인 화가 작품서 영감 받고…아프리카 토속 느낌도 한껏 살려

입력 2015-05-11 07:02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프랑스 여성복 브랜드 이자벨마랑


[ 김선주 기자 ]
이자벨마랑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브랜드다. 이자벨마랑은 요지야마모토, 끌로에 등을 거친 디자이너 이자벨 마랑이 1995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놓은 프랑스 여성복 브랜드다.

2002년 국내에 상륙한 뒤 요란한 홍보 없이도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유지했다. 주요 백화점의 컨템포러리층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쟈딕앤볼테르, 바네사브루노와 매출 ‘빅3’로 꼽혀왔다. 같은 기간에 어지간한 해외 컨템포러리(신흥) 브랜드가 잇따라 국내에 상륙, 이 부문의 경쟁이 치열해진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이자벨마랑은 지난해부터 패션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브랜드이기도 하다. 일상생활은 물론 직장에 출근할 때나 주말 나들이를 갈 때 두루 입을 수 있는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한다. 마니아들이 이 브랜드의 장점으로 ‘백화점 매장에서 사자마자 바로 입고 나갈 수 있는 옷’이란 점을 꼽는 것도 이 때문이다.

프랑스 여성들의 무심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이자벨마랑이 2013년 11월 스웨덴의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인 H&M과의 협업 제품을 내놓자 최고 26시간 동안 줄을 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브랜드의 올해 봄·여름(S/S) 컬렉션 주제는 ‘그래픽’이다. 스페인의 화가 호안 미로, 안토니 타피에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고 아프리카의 토속적인 느낌도 가미했다. 고대 동굴의 벽화를 연상시키는 프린트를 한 파워숄더 재킷, 화이트 진, 오렌지 색상 프린지 장식, 야자 소재 등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플리츠 스커트, 성글게 짠 니트, 글래디에이터 슈즈 등은 날 것 그대로인 아프리카의 자연 환경에서 힌트를 얻었다. 이자벨마랑의 국내 판권은 LF가 갖고 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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