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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외국인 인재 육성] 한국서 박사 받고 취업은 해외에서

입력 2015-05-11 20:53  

짐 싸는 외국인 인재


[ 오형주 기자 ] 개발도상국 등지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지금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지원을 받은 외국인 인재 상당수가 국내 정착 방안이 없어 졸업 후 다시 해외로 빠져나가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조사 결과 2013년부터 2년간 한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취업한 382명 중 국내에서 일자리를 구한 인원은 146명(38.2%)으로 해외 취업(61.8%)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강진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의 특허출원 수 증감과 유학생 규모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세계 각지의 우수 인재를 국내 대학에 유치하고 이들이 졸업 후 국내 기업 등에서 전문인력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우일 서울대 연구부총장(기계항공공학부 교수)도 “지금도 이틀에 한 번꼴로 인도 베트남 등 세계 각지의 학생들로부터 대학원 연구실에 들어오고 싶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는다”며 “한국에서 공부하려는 수요가 충분한 만큼 이들을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에서 학위를 취득한 외국인 유학생은 한국 문화에 익숙하고 한국어를 잘 구사하는 등 문화적 이질감이 적어 당장 산업현장에 투입돼도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송창용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에서 육성한 외국인 고급인력의 대다수가 해외로 유출되는 건 문제가 많다”며 “이들이 국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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