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즈베크에 1200억 원격검침 기술 수출

입력 2015-05-11 21:46  

100만 가구에 지능형 미터기 설치하기로


[ 전설리 기자 ] KT가 우즈베키스탄에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수출했다.

KT는 우즈베키스탄 전력청이 발주한 약 1200억원 규모의 지능형원격검침(AEM) 구축사업을 따냈다고 11일 발표했다. 최근 국내 업체가 수주한 해외 원격검침 인프라 구축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능형원격검침은 전력시스템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측정한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도 있다.

KT는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지작 부하라 등 세 지역의 100만여가구에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한다.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 고객관리시스템, 과금시스템 등도 구축한다. 총 사업 기간은 2년4개월이며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이 사업을 지원한다.

임태성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인구 증가와 함께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어 전력 이용량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규모 스마트에너지 인프라 구축·운용 역량을 강화해 중앙아시아 다른 국가 수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세계 스마트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스마트〕恪測?KT가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추진 중인 5대 미래 융합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KT는 “5대 융합서비스 전 분야에서 통신과 다른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능형원격검침

AEM(advanced electricity metering). 전력시스템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연동해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 스마트미터기, 데이터관리시스템, 과금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에너지 이용 패턴 등을 확인해 요금제 등을 변경할 수 있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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