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SLBM' 대응 3각 군사협력 가시화

입력 2015-05-12 15:39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 성공을 계기로 북한의 SLBM 위협에 대응한 한미일 3각 공조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일본측의 공식 요청에 따라 이달 말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대북 정보 공유를 포함한 한일 군사협력도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달만 해도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 대해 '논의도,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 같은 분위기 전환에는 한일관계의 경색 국면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되며 과거사와는 별개로 안보 분야의 협력은 증진해야 한다는 여론의 압박이 작용했다.

여기에다 북한이 최근 SLBM 사출 시험 성공으로 한일 양국의 안보 불안감을 자극한 것은 한일 국방장관 회담의 개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아시아안전보장회의에서 열릴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일부로 SLBM이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3국이 북한의 SLBM을 공동의 위협으로 간주하고 정보 공유와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것이다.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SLBM 위협에 대해 "(한미일) 3국의 정보 수집 수단을 운용하면 보다 신뢰도가 높고 정확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미 양국 사이에서는 북한의 SLBM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이 이미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최윤희 합참의장은 이날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나 북한의 SLBM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해군 작전사령부와 미 해군 7함대사령부가 지난달 말 가동하기 시작한 한미 대잠전협력위원회도 북한의 SLBM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술을 마련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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