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 “연평균 50% 성장 확신…세계 1위 도전”

입력 2015-05-13 10:27  

이 기사는 05월13일(09: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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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 동안 연평균 최소 50% 이상의 매출액 성장을 확신합니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동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효소는 음식, 의약품 등 실생활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두루 쓰여 확장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제노포커스는 맞춤 효소 개발 전문기업을 목표로 효소의 연구 개발부터 생산 과정에 이르는 모든 단계별 기술을 확보했다. 기존에 있는 효소들을 산업용 목적에 맞게 개량해 빠르게 상업화시키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노포커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96억~10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에 투입된다.

글로벌 산업용 효소시장 규모는 약 4조원. 국내 시장은 1300억원에 불과해 투자를 통해 기술력과 생산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제노포커스는 올해 첫 한국거래소 기술성 특례 심사 통과 회사다. 이 회사 만의 맞춤형 효소 개발 핵심 기술인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과 단백질 분비발현 기술이 인정됐다. 제노포커스와 같이 효소 관련 맞춤형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전 세계에서 노보자임스(novozymes), 듀폰(dupont), 디에스엠(DSM) 등 몇몇 글로벌 기업에 불과하다. 제노포커스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6% 늘어난 61억원, 영업이익은 477% 증가한 14억원을 기록했다.

제노포커스의 주요 제품은 반도체 수처리 공정에 사용되는 카탈라아제와 갈락토올리고당 제조용 락타아제, 동물사료에 쓰이는 피타아제 등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카탈라아제에서 발생했다. 김 대표는 “효소를 산업용으로 활용하면 발생하는 페기물과 공정에 소요되는 에너지가 감소해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라며 “기존 상업화된 효소들 중 적합한 효소를 찾기가 드물어 맞춤 효소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노포커스는 갈락토올리고당 시장이 향후 미국에서 연간 20%, 중국 24% 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선 현재 연평균 15%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갈락토올리고당은 조제분유와 식음료 시장에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김 대표는 “유당 함량이 낮은 프리미엄 유제품 제조 시장과 요거트, 유음료, 분말제품 등 유가공품 시장 진출을 목표로 추가 맞춤 효소를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제노포커스의 희망 밴드가는 8000~9000원으로 오는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18~1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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