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원삼, 4이닝 당 피홈런 1개?

입력 2015-05-15 15:57  

▲ 5회초 2사 만루에서 한화 김태균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한 삼성 선발 장원삼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 스포츠코리아 김은규 기자)
<p>삼성 장원삼이 심상치 않다. 시즌 초반부터 홈런을 양산하기 시작하더니 7경기 등판만에 피홈런 숫자가 두 자리로 늘어났다. 7경기(38⅔이닝) 10피홈런. 이닝 수로 계산하면 4이닝 당 한 개의 홈런을 맞은 셈이다.</p>

<p>4월 7일, 첫 번째 등판에서 만난 롯데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통산 100승을 달성할 때만 하더라도 특별한 징조는 보이지 않았다. 물론 1-0으로 앞서던 5회초, 강민호에게 큼직한 중월 1점 홈런을 맞은 게 아쉬웠지만 그게 문제의 시작점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p>

<p>통산 100승을 채운 후 4월 12일 기아전. 장원삼은 무려 3개의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다. 최용규 1점 홈런, 김주찬과 김다원이 각각 2점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만으로 5점을 헌납한 것이다. 결국 장원삼은 6이닝 6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p>

<p>이후 4월 18일, 신생팀 kt를 만나 단 하나의 홈런도 내주지 않는 피칭으로 승리를 거두었지만 홈런을 내주지 않은 경기는 그게 올시즌 현재까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고 말았다.</p>

<p>4월 25일 롯데전은 악몽과도 같았다. 1⅔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볼넷으로 7실점을 하며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1회에는 황재균(2점 홈런), 2회에는 아두치(1점 홈런)에게 홈런을 허용했다.</p>

<p>5월 1일 두산전에서는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리 깔끔한 것은 아니었다. 7회에 민병헌에게 1점 홈런을 내주어 피홈런 기록을 더했으며 7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을 내주었기 때문이다.</p>

<p>5월 8일 SK전에서 김광현과 만난 장원삼은 모처럼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팽팽한 명품 투수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것은 6회까지만이었다. 7회 들어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하더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김성현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기 때문이다. 결국 패전.</p>

<p>그리고 그 다음 등판이 바로 5월 14일 한화전이었다. 4⅔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8실점.</p>

<p>이 정도면 이제 홈런 트라우마가 생길 수밖에 없다. 장원삼의 이번 시즌 기록은 7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은 6.05로 리그 24위를 기록하고 있다.</p>



이도환 한경닷컴 문화레저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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