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20선까지 밀려…기관 매도 공세

입력 2015-05-21 15:13  

[ 최성남 기자 ]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2120선까지 밀렸다.

2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6.73포인트(0.78%) 내린 2122.81에 마감했다.

이날 강보합세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하락 반전한 이후 2130선에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가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대거 순매수에 나서고 외국인이 매수 지원에 나섰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지수의 방향성을 돌리지는 못했다.

이날 기관은 14일째 매도 우위로 2517억원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8일째 순매수에 나섰지만 485억원 매수 우위에 그쳤다. 개인은 2093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에서 매물이 나와 총 2741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하락은 최근 상승에 따른 기술적 조정 성격이 강하며 대외 이벤트와 실적 모멘텀(상승계기)이 부재한 상황에서 차익실현 등의 물량이 나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하락 업종이 많았던 가운데 의료정밀이 4.16% 내려 낙폭이 두드러졌다. 은행, 증권, 운수창고 금융업 등도 2%대 낙폭을 보였다.

반면 통신업은 2.3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의약품이 2% 가까이 올랐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도 소폭 상승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대 하락했고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포스코 등도 1%내외 떨어졌다. 삼성전자우, 제일모직은 소폭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 한독은 저평가 진단에 가격제한폭(14.86%)까지 치솟았다. 문배철강은 배선화 회장이 보유 주식 전량을 회사에 증여했다는 소식에 14.91% 급등했다.

하락세를 보인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지수는 1.69포인트(0.24%) 오른 715.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100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산성앨엔에스, CJ오쇼핑은 내렸지만 CJ E&M, 바이로메드, 코미팜 등은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00원 내린 1094.00원에 마감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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