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제약·디스플레이·반도체주에 꽂혔다

입력 2015-05-21 20:31  

주식 10억 넘는 자산가, 1년새 증시 대거 유입


[ 심은지 기자 ] ‘한미약품 코오롱생명과학 고려신용정보….’

수백억원의 주식 자산을 보유한 ‘슈퍼개미’(큰손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목록이다. 올해 코스닥시장을 주도한 제약·바이오주가 다수 포함됐다. 최근 업황이 회복된 반도체 장비주와 디스플레이 부품주도 슈퍼개미가 선호하는 업종으로 꼽혔다.

한국경제신문이 21일 상장회사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와 함께 국내 주식시장에서 단순 투자 목적으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개인투자자 65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보유한 71개 종목 가운데 7개가 제약·바이오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코오롱생명과학 아미코젠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 대표적종목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 디이엔티 인지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부품주(6개)가 뒤를 이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성우테크론과 반도체 소재업체 네패스신소재 등 반도체 관련 업체(5개)에 대한 투자도 많았다.

증권업계에선 저금리시대가 고착화됨에 따라 개인자산가의 자금이 주식시장에 대거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증권회사 중 개인 거?비중이 가장 높은 키움증권은 최근 1년 새 10억원 이상 주식자산을 보유한 고객이 39%가량 늘었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저금리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자산가들의 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드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국내 주식시장도 개인투자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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