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아들 건호 씨, 김무성 대표 면전 '직격탄'

입력 2015-05-24 13:57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 씨가 지난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앞에 두고 직접 비판해 화제다.

노 씨는 전날 유족 인사 발언을 하던 중 행사에 참석한 김 대표를 향해 "특별히 감사를 드릴 손님이 왔다"고 반어적으로 말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노 씨는 "전직 대통령이 NLL(서해 북방 한계선)을 포기했다면서 피를 토하듯 대화록을 읽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며 "국가 기밀을 읊어대고는 아무 말도 없이 불쑥 나타났다. 진정한 대인배의 풍모"라고 언급했다.

또 "혹시라도 내년 총선에는 '노무현 타령', '종북 타령'을 안하려나 하는 기대도 생기지만 '뭐가 뭐를 끊겠나' 싶기도 하고 본인도 처벌받거나 반성한 일이 없으니 헛꿈을 꾸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노 씨는 "오해하지 말라. 사과나 반성, 그런 것은 필요없다"면서 "제발 나라 생각을 좀 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가 최고 기밀인 정상회담 회의록도 선거용으로 뜯어서 뿌리고, 권력을 동원해 소수파를 말살하고, 권력만을 움켜쥐고 사익을 채우려 한다면, 엄중한 시기에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의 미래를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면서 "국체를 소중히 여기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30년 만에 치고 올라오는 것을 보면 한국이 30년 만에 침몰되지 않으란 법이 있는가"라면서 "어찌 국가의 기본질서를 흔드느냐.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라"고 쓴소리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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