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삼성물산 흡수합병…"2020년 매출 60조 목표"

입력 2015-05-26 09:21   수정 2015-05-26 09:29

제일모직, 삼성물산 흡수합병 결정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합병한다.

제일모직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물산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9월1일이며 합병비율은 제일모직 1대 삼성물산 0.3500885이다.

합병후 존속회사의 상호는 삼성그룹의 정체성을 계승하는 뜻에서 삼성물산으로 결정했다.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9월14일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9월15일이다. 제일모직은 신주를 발행, 합병기일 기준 삼성물산의 주주명부에 등재돼 있는 보통주 및 우선주 주주에 대해 삼성물산 주식 1주당 제일모직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각각 0.3500885주씩 교부할 예정이다.

채권자 이의 제출기간은 7월18일부터 8월18일까지 한 달간이다.

양사는 이번 합병에 대해 패션, 식음, 건설, 레저, 바이오 등 삶 전반에 걸쳐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의식주휴(衣食住休) 및 바이오'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합병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34조원에서 2020년 60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회사가 각자 운영하던 건설 부문을 통합해 건설사업 경쟁력 제고 및 운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졌고, 상사 부문의 경우 글로벌 운영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해 패션·식음 사업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한募?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합병으로 삼성의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 사업의 최대주주로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돼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각각 46.3%, 4.9%를 보유하고 있다.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인간의 삶 전반에 걸친 토털 프리미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1963년 설립, 부동산 및 테마파크 사업을 시작으로 건설, 식음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왔다. 2013년 구(舊)제일모직으로부터 패션사업을 인수했고, 지난해 말 상장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1938년 설립된 종합상사다. 1995년 삼성건설 합병 후에는 건설과 상사부문으로 나뉘어 전세계 50여 개국에서 글로벌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40%육박! '10억으로 4억 벌었다'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